기사 메일전송
아시아의 중심, 솔루션의 중심 'ADEN' 엄지현 대표 아시아 여성 리더를 넘어 글로벌 리더로 - 아시아 여성리더/국제 통합 시설 관리 전문기업 ADEN 그룹, 엄지현 대표
  • 기사등록 2019-10-02 10:49:43
기사수정

아시아 여성리더/국제 통합 시설 관리 전문기업 ADEN 그룹, 엄지현 대표



아시아의 중심, 솔루션의 중심 'ADEN' 엄지현 대표

아시아 여성 리더를 넘어 글로벌 리더로




 이 글은 아시아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한 한국인 여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1980년생. 1남3녀의 막내. 

 촌지와 구타가 당연하고 선후배간의 군기는 군대 급이었던 X세대. 여의도에서 초/중 교육을 받고, 중2병이 아직 치유되지 않은 1996년의 어느 날. 아버지를 따라 반 강제적 중국행에 올랐다. (사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학교도 집도 중국행도. 힘이 없는 10대였던 내가 부당함 앞에서도 난 학생이고 어리기 때문에 항상 을이었던 그때. 다들 미주와 유럽으로 간다던데 혼자 짱깨의 나라 중국으로 간다고 놀림 받던 나. 하지만 자의든 타의든 그 모든 불만스런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안도했던 것 같다.) 


 중국과 영국에서 학업을 마친 후, 한국으로 귀국하던 그 해. 자신감에 나의어깨는 하늘에 닿을 듯 했지만 분수를 파악하는데 흘린 눈물의 시간 2년. 중국어/영어를 공부한 어린 영재인 나를 왜 대기업에서 모셔가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화가 났다. 그래서 도전과 고생 끝에 선택한 길. 부모님을 실망시키고 화나게 만든 나의 자영업의 길. 


 내게 고민 따윈 없었다. 그냥 돈을 잘 버는 사장님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고 회사를 통한 배움이든 자영업을 통한 배움이든 결론적으론 다 같다고 생각했다. 내가 돈을 많이 버는 멋진 사장님이 되어야 부모님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는 일 마다 척척 돈도 잘 벌고 운도 좋고 실력도 좋은 그런 나인적도 있었다. 20대 중반 사장이 누릴 수 있는 달콤함은 아주 컸다. 조기 해외생활을 하며 배운 서바이벌스킬 즉 남다른 친근감으로 새로운 관계를 마주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고 사교적인 내 성격 때문에 서비스업이 잘 맞았다. 새로운 사람들을 알아가는 데 그치지 않고 내 사람으로 만들어 이 모든 인맥이 먼 미래의 자산이 될 거라고 생각하면서. 


 4년 정도 지났을까? 점차 지점을 확장해가며 직원도 늘어갔다. 하지만 관리와 재무를 배운 적이 없는 나에게 인건비가 높은 기술직 직원관리는 스트레스였고 이상과 현실은 점점 멀어져만 갔으며 사업규모는 커져가는 듯해 보였지만 점점 적자로 돌아섰다. 브레이크가 걸렸다. 난 어디로 가야하는 것일까. 


 전문가들이 있는 조직에서 다시 배울 수 있을까? 남들보다 먼저, 빨리 가고 있는 줄 알았지만 돌아보니 난 다시 0이었다. 

 그리하여 조금 늦게 30대 초반이 되어서야 직장생활을 시작하였고 마흔이 된 지금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 



 2012년 7월. 프랑스계Facility Management company에 16,000여명의 임직원 중 유일한 한국인으로 입사를 하였다. 23개의 서로 다른 문화/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일을 하는 가운데 한국인으로써의 자존감. 긍지를 지키기 위하여 나도 모르는 사이 애국자가 되어 7년간 앞만 보고 달렸다. 그 대부분의 시간들 속에 난 어쩌면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고 하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나와 내 팀이 맡은 업무는 아시아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필요한 인력과 기술의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삼성, SK, LG, 롯데, 현대 등 국내 5대 대기업이 주 고객사이며 이는 회사매출의 약 15%를 차지한다(2018년 기준). 


 평등구조의 글로벌 조직문화에서 소통하며 배운 나는 수직구조의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일을 한다.

대기업구조/문화를 잘 몰랐던 나로서는 어려움이 많았다. 매니지먼트와는 영어, 운영조직과는 중국어/베트남어/현지 언어 그리고 나의 고객과는 한국어로 소통한다. 그 말은 즉, 언어를 바꿈과 동시에 국적, 문화도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기업이 Core business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전문가집단이 Non-core sector, 즉 비 핵심영역을 진단하고 컨설팅하여 운영·관리한다. 즉 글로벌 통합FM개념/모델과는 달리 국내시장은 한국만의 전통모델과 문화로 쉽게 바뀔 수 없는 구조이다. 


 하지만 최근 3-4년 전의 차갑고 딱딱하던 분위기와는 달리 최근 1-2년 사이엔 급변하는 한국FM계 움직임을 체감할 수 있었고 아마 곧 다가올 이 타이밍을 위하여 나는 끊임없이 준비하고 있었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따라 서비스영역을 확장해 낳아가고 있는 우리의 특이한 방향을 오히려 한국기업이 궁금해 하고 배우고 싶어 한다. 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고자 인력중심 서비스업에서 기술집약적 사업구조로 2015년부터 전환을 해오며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새로운 에너지관련 및 로보틱스 사업으로 2020년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묵묵하게 노력하고 달려온 지 7년. 회사는 존재감 없던 나의 제안을 점점 궁금해 하고, 한국이란 나라와 문화를 알고 싶어 하고, 이제는 함께 고민하는 가족과도 같은 팀원들도 늘어가며 비전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그 안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 



 글로벌회사, 해외에서 근무하며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사람들, 조기유학/해외 대학생활을 하며 미래를 걱정중일 후배들. 그리고 나의 딸 아들을 포함한 우리의 다음세대에게 아시아권역으로의 국내인재/기술 진출의 교두보가 되어 글로벌시장으로의 진출이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또 다른 선택일 뿐이라도 나누고 싶다. 

 

 가끔 한국출장길에 몇 없는 동네친구를 만나 인생사는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80년대 우리 부모님들은 지금 우리가 아이들을 키우는 것과는 다른 시대에서 우리를 키우셨다. 정상적인 척, 잘사는 척, 행복한 척을 잘해야 한다고 배우며 산 우리는 사실 지금의 밀레니어들 앞에서 많이 당황하곤 한다. X세대의 사춘기는 어쩌면 지금도 계속되는지도 모른다. 


 아빠를 따라나섰던 16살, 그 날 이후 23년이 지난 지금, 올 해 겨울 한국에서 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인맥도 학맥도 없는 한국. 언제 그만둘까 호시탐탐 노리고 계산하고 있을 내가 아닌, 지금처럼 꿈을 꾸고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내가 되기를 바라본다. 



 ADEN GROUP 프랑스계 IFM(통합시설관리)전문기업으로 1997년 베트남 호치민 설립, 1999년 중국 상하이로 본사를 이전하여 현재 30개국, 그 중 아시아에 26,000여명 임직원이 89개 도시에서 1,900여개 생산 공장, 호텔, 오지캠프, 연구소, 빌딩, 아파트, 국제학교, 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프랑스, 싱가포르, 일본에 국제HUB를 두고 있다. 2020년1월 아덴코리아 설립예정이다.


  ADEN 핵심 가치는 고객의 비 핵심영역을 위탁관리 하여, 고객이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주요 사업은 상업/산업단지 및 리모트 지역에 진출한 다국적기업의 비 핵심영역에 라이프 서포터로서 부지선정부터 초기셋업(정책/법률/행정지원)및 건설, 운영 및 관리까지 턴키서비스를 제공한다. 


 KOREAN DESK 각 분야의 전문 한국 인력들이 중국과 베트남에 주재하며 아시아권역으로 진출하는 국내기업의 교두보 역할을 하며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KOREAN HUB Smart Facility 4.0플랫폼과 한국의 혁신적인 최첨단 기술과 장비 및 시스템의 브릿지 역할을 하며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연결하고, 국내 스타트업 및 청년들에게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이 되어주고 싶다.



Rachael Um 

Global Account Director - Korean Desk

ADEN Group 

T   (86 21) 54 65 79 68  

M  (86) 139 1782 4020 

E   Rachael.um@adenservices.com

www.adenservices.com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9-10-02 10:49:4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포커스더보기
패션·뷰티더보기
연예·스타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