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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전쟁! 세계를 휘젓는아베노믹스의 발걸음
  • 기사등록 2013-06-21 01:19:40
  • 기사수정 2013-06-21 01: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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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전쟁! 세계를 휘젓는아베노믹스의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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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로권이 대폭적인 금융 완화를 통해 경제 회복에 나선데 이어 일본도 보다 강력한 금융 완화 정책에 가세하면서 엔저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다. 미국·유럽에서 시작되고 일본으로까지 파급된 양적 금융 완화의 파고와 각국 통화가치의 급변동에 따라 상대적으로 통화가치가 상승, 수출 경쟁력의 약화가 초래될 수 있는 중국 등의 신흥국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미국 재무부도 아베노믹스의 대폭적인 금융 완화 정책이 엔저 유도에만 치중하는 것을 경계하는 측면도 있다. 엔저() 여파로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엔저의 날개를 달고 예상밖의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는 반면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등 우리 기업들의 실적은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엔저 효과가 일본 대표 수출기업들의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도요타 등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좋아진 데 이어 전자업체인 소니도 5년 만에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저에 따른 한. 일간 희비엇갈림

소니는 25“2012 회계연도(20124~20133) 연결 최종 순이익이 400억엔(45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발표한 기존 예상치(200억엔 흑자)를 두 배가량 웃도는 실적이다. 소니의 흑자 전환은 2007 회계연도(20074~20083) 이후 5년 만이다. 2012 회계연도 실적과 관련한 최종 확정 수치는 다음달 9일 발표된다.

 

소니는 2011 회계연도에 4566억엔(51500억원)의 사상 최대 적자를 냈다. 엔화 가치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아베 신조 총리 집권 이후 적극적인 금융완화로 엔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지난 회계연도 마지막 분기(1~3)에 실제 적용된 환율은 달러당 92.4엔과 유로당 121.9엔으로 5~6% 정도 높아졌다. 그만큼 엔화 가치는 떨어져 장부에 기입하는 엔화 환산 수치가 커진 것이다.

 

엔고() 시절 실시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희망퇴직 공장폐쇄 등과 더불어 작년 9월 삼성전자와의 액정표시장치(LCD) 합작사업에서 손을 뗐고, 미국 뉴욕에 있는 본사 건물도 11억달러에 매각했다. 이 밖에 최근 일본 증시의 상승세로 자회사인 소니생명의 운용 실적이 나아진 것도 이익 규모가 늘어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도 엔저 수혜를 입고 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2012 회계연도 연결 순이익이 전년보다 59% 늘어난 380억엔을 기록했다. 당초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인 닛산이 미국 시장 점유율 개선을 위해 가격인하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최근 엔저()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국 자동차 업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닛산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18개 모델 중 7개 모델의 가격을 3(현지시간)부터 최대 10.7%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앞서 카를로스 곤 최고경영자(CEO)3년 내 미국 자동차 점유율을 10%로 끌어올리기로 하면서 경영진은 판매를 늘려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려 왔다.예상했던 130억엔의 2.9배에 달하는 수치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188억엔의 환차익이 발생했다. 다음달 8일 실적을 발표하는 도요타자동차의 순이익도 5년 만의 최대치인 8000억엔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 기업들의 상황은 사뭇 다르다. 엔저와 노조의 주말 특근 거부로 인한 생산 차질 등으로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0.7% 감소했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 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 콜(기업설명회)을 열고 1분기 영업이익이 186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3분기 연속 2조원을 넘지 못했다.

 

판매대수와 매출은 증가했지만 환율 변동으로 판매관리비 부담이 커진 탓에 영업이익이 줄었다. 이달 초 미국 리콜 사태로 인한 충당금 반영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1.7%포인트 낮아진 8.7%에 그쳤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올초 엔·달러 환율을 86~87엔으로 전망했지만 1분기 평균 94엔으로 급변해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1171804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노조의 휴일 특근 거부와 내수시장 침체로 판매대수가 0.7% 줄었지만 해외 공장의 추가 생산으로 만회했다. 포스코 역시 엔저 영향을 받고 있다. 이날 포스코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감소한 71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145820억원, 순이익은 2920억원으로 각각 10.6, 54.1줄었다.

 

이 같은 실적 악화에는 최근 달러당 100엔에 육박하고 있는 엔저 현상이 큰 영향을 미쳤다. 김재열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상무)수익성 향상을 위해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고객인 자동차나 전자 기업들 역시 엔저로 힘든 상황이어서 고민이라고 말했다.

 

과거를 답습하는 아베노믹스

지난 15~20년간 일본경제는 재정적자의 증가, 지방경제의 파탄, 사회보장 재원의 부족, 제조업 생산거점의 해외이전, 청년층 및 중장년층의 실업문제 등 고질적인 문제에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 일본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일본 경제의 심각한 문제의 근원을 장기간 지속되어 온 디플레이션(Deflation)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이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서 통화량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통화의 양이 다른 재화나 용역의 공급량에 비해 늘어나게 되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정책 중 가장 먹히는 것이 바로 저금리 정책이다.하지만 현재 일본의 정책금리(1일 콜금리)0.1% 수준입니다. 거의 제로(0)에 가까운 금리에서 더 이상 금리를 낮추는 정책을 펼 수가 없는 실정이다

 

일본은행(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다 엔화를 풀고 그 반대급부로 달러를 산다. 엔화를 푸니 일본의 통화량 증가는 가능하게 됩니다. 물론 이로 인해 당연히 엔화의 가치는 떨어지게 되고, 바로 '엔저'의 가속이다. 참고로 현재 일본은행은 물가상승률 2%를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다고 한다. 현재 일본을 통치하는 아베정권의 시각은 어떤 방법으로든 통화량을 증가시키는 등의 금융완화정책을 펴지 않는 한 디플레이션을 극복할 수 없다고 강하게 믿고 있다.

 

여기에는 과거 일본의 경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제1차 세계대전 특수가 지나간, 쇼와 초기(1930년대 초반)에도 일본경제는 버블붕괴와 장기 디플레이션으로 고초를 겪은 바 있다. 이때 다카하시 코레키요(高橋是淸, 18541936) 대장상(大藏相)은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실시하여 당시 일본의 디플레이션을 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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