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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민통성 (DMZ)지역의 천연의 숨결을 담다 - 정직한 양봉을 위해 달려온 파주양봉영농조합
  • 기사등록 2013-08-28 20:15:59
  • 기사수정 2013-08-28 20: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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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사로 불리는 꿀벌에서 수확하는 천혜의 꿀! 민통성 지역의 청정한 자연에서 채밀되는 무공해천연꿀은 명품꿀로서 기존의 꿀과의 차별화를 선언한다.

 

친환경꿀 생산을 위해 회원들의 각서까지 받아가며 양봉에 힘써온 파주양봉영농조합 24명이던 조합회원들은 각서에 대한 부담으로 7명까지 줄었다.

 

하지만 조합 강흥구 회장의 의지는 단호했다. 소비자들에게 자신들의 양심을 속이지 않고 천연의 꿀을 공급하겠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켜 2004년 조합 설립 이후 지금까지 남은 7명의 영농조합회원들이 친환경꿀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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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에 충실한 천연양봉의 약속

2004, 양계사업을 하다가 양봉으로 전환한 강흥구회장은 처음 시작부터 원칙을 바로 세우지 않으면 중간에 흐트러질 수 있다며 원리원칙을 강조했다.”파주양봉영농조합은 매번 회의 때마다 회의록도 철저히 작성했고 청정한 무공해 꿀을 생산하려는 이들의 노력은 양봉제품에 대한 특허등록 한 상표를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 상표는 임진각에서 북한의 강물과 남한의 강물, 태극기를 상징하고 꿀의 다양한 꽃 재료를 사진으로 넣어 주어 파주양봉영농조합만의 차별화를 보여준다.

 

” 강흥구 회장은 우리 꿀만 파주에서 유일하게 파주 특산품을 붙였다며 그동안의 힘든 수고도 공인된 인증으로 다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파주특산품인 파주양봉영농조합의 꿀은 그만큼 순수한 꿀의 원료로 완벽하게 진한 맛과 농도를 느낄 수 있다. 강흥구회장은 품질의 우수성에 자신이 있는 만큼 금액 면에서도 세 배 가량 비쌌다며 파주 시에서는 다른 업체들과의 평준화를 위해 가격을 내리라고 했지만 경쟁력을 고수하며 오히려 가격을 올리라고 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가격이 저렴하면 상대적으로 담긴 내용물이 부실하게 여기는 소비심리탓이다

 

강흥구 회장은 벌꿀을 인증하는 기관은 없지만 자체적인 관리를 통해 품질만큼은 자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조합원들의 땀과 정성이 들어간 좋은 꿀을 드리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내비쳤다. “과학적으로 성분 분석을 하면 탄소함량이 -24%인데 우리 꿀은 -25%이다.”좋은 꿀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소비자들이 눈으로 식별할 수 있는 구분 방법이 없을 뿐. 강흥구회장은 최근 판매되고 있는 시중의 사양벌꿀에 대해서도 벌한테 설탕물을 먹여서 파는 것인데 우리 협회는 사양꿀은 취급하지 않는다. 오직 천연꿀을 생산하고 있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정직한 생산에 비해 취약한 유통과 판로의 장벽

가격대는 처음 5만원에서 4만원까지 조정했다. “좋은 꿀인데 왜 싸냐고 하지만 재고율을 낮추기 위한 고육지책이다라고 말한다. 파주양봉영농조합의 꿀을 일반인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쇼핑몰 같은 구매 사이트가 아직 없다. “인터넷사용법을 잘 모른다. 홍보를 위해 직접 찾아다니며 명함도 돌리고 있다.” 이처럼 유통은 지인들을 통해서 판매하고 조합을 통해서도 판매가 이루어 진다. 강흥구회장은 유통과 영업에 있어 절대적으로 취약한 양봉조합원들이기에 스스로가 다니면서 좋은 꿀을 직접 알릴 수밖에 없는 현실을 토로했다.

 

 “협회차원에서 매스컴을 통한 홍보에도 열심을 내고 있지만 방송파급력이 큰 만큼 홍보력을 기대할 수 있는 기간은 짧다.”며 허탈감을 전했다.강흥구 회장은 진짜 단골들은 전화를 해서 주문한다. 전시장에서 만난 손님들은 그래서 더욱 반가워 한다 며 고마워했다. 양봉인들의 양심과 천연의 자연이 담긴 파주 특산품 꿀은 이렇게 원초적인 방법으로 일반인들을 찾아가고 있다. 좋은 벌꿀을 많은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방안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강흥구 회장은 무조건 농민이니까 잘해주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잘 해야한다.”고 말한다.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소비자와 소규모 영농조합의 상생

사람의 입맛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가짜가 진짜고 진짜가 가짜다.” 강흥구회장은 뼈있는 일침으로 현재의 양봉유통시장을 지적했다. 눈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한 진짜 꿀과 가짜꿀의 시시비비를 가리기에 앞서 영세한 농가에서는 진짜를 만들어도 지금처럼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며 가짜 꿀을 만들 여력조차 없음을 피력했다. 또한 무조건 대기업의 메이커만 선호하는 소비심리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대규모로 출하되는 메이커의 꿀 제품들은 규격품을 만들기 위해서 인공적으로 가공이 된 것이다.”그만큼 자연산이 아니라는 것. 파주양봉영농조합은 현재의 7명의 회원 외에 추가 회원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지금 회원을 받아들이는 것은 무임승차하는 것과 같다.” 강흥구 회장의 원칙은 파주양봉영농조합의 꿀이 특산품으로 인정받기 까지 함께 고생한 사람들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다.

 

또한 이런 방침은 친환경영농이 결코 쉽지 않음을 의미한다. 조합은 개별경영체제로 판매만 공동샵을 통해 하고 있다. 강흥구 회장은 조합원 간에 우애 있게 지내고 있다며조합이 보다 발전하기 위해 서로의 힘을 모아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앞으로도 꿀 외에도 다양한 파생품을 계획하고 있다며 장례삼, 친환경 쌀 등의 아이템도 연구중임을 밝혔다.

 

중요한 것은 생산이 유통으로 순환될 수 있는 구조의 안정화가 병행되야 한다는 점이다. 소규모 농가의 상품의 진정성을 믿어주고 현명한 소비문화를 만들어갈 때 대기업들의 횡포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소규모 영농농가의 자존심을 지켜온 파주양봉영농조합의 소신 있는 행보가 소비자들의 소규모 농가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보다 현명한 소비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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